이재명 또 위협당해, 이번엔 '1톤 화물차'…인천서 터진 사건

2024-03-1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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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경호하는 차량 향해 난폭운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또 위협당했다.

이번에는 1톤 화물차가 달려들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뉴스1
이재명 대표가 위협당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를 경호하던 차량을 상대로 난폭운전을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난폭운전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사건은 지난달 말 벌어졌다.

A 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7시 40분쯤 인천시 계양구에 있는 도로에서 1톤 화물차를 몰다가 이 대표를 경호하던 경찰 승합차를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이 대표는 당시 서울에서 일정을 마치고 경찰 신변보호팀의 경호를 받으며 인천에 있는 자택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 씨는 갑자기 이 대표를 경호하는 차량을 향해 반복해서 경적을 울리거나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운전 중에 경호 행렬을 보고 사칭하는 게 아닌지 확인하려고 했던 것이다. 이 대표가 관련돼 있는지는 몰랐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A 씨가 당시 차량 일부를 개조한 1톤 화물차를 운전했으며 차체에는 정부와 민주당 등을 비판하는 문구가 적혀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변보호팀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후 신원 확인을 거쳐 일단 석방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A 씨 행적을 조사한 결과 계획적인 범행은 아니었던 걸로 보인다. 양측 진술이 엇갈려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