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 “아시안컵 전 축구대표팀의 도박성 카드게임 논란 해명합니다”
2024-03-1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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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카드도박 NO 소액의 내기성…스태프는 징계 예정”
대한축구협회(KFA)가 선수단이 판돈을 걸고 카드 도박을 한 것과 관련해 해명문을 공개했다.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 현지에 파견된 대한축구협회 직원 A씨가 개막 직전인 지난 1월 2일부터 10일까지 숙소에서 돈을 걸고 카드놀이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대한축구협회가 입장을 밝혔다.
KFA는 "KFA는 소집 기간이 긴 대회에 휴게실을 설치해 운영했다. 선수단이 도박성 카드놀이를 했다는 것은 엄연히 사실과 다르고 소액의 내기성이었다. 다만 휴게실 사용은 선수들용이었는데 스태프가 자리한 것은 적절치 않았다. KFA는 해당 직원을 직위해제했으며 이후 인사위원회를 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판돈을 걸고 도박성의 내기 카드놀이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선수단이 훈련장에서 골대 맞추기 내기 등을 한다거나 휴게실에서 보드게임, 플레이스테이션 등을 할 때 음료 내기 등을 위해 돈 계산을 하는 등 소액의 내기성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다수가 있다. 도박성 행위와는 엄연히 다른 부분이라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축구협회는 2월 20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당 직원을 직위해제하고 이후 여러 차례 당사자와 주변 직원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 결과를 토대로 추후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당자에 대한 징계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해명문 전문이다.
금일 언론에 보도된 내용 중 아시안컵 준비기간 중 선수단이 카드 도박을 했다는 기사와 관련해 설명드립니다.
1. 대한축구협회에서는 소집 기간이 긴 대회(월드컵, 아시안컵 등)에 참가할 때 선수들이 자유롭게 숙소 내에서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휴게실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2. 이번 대회에서도 휴게실에는 카드, 바둑, 보드게임, 윷놀이, 플레이스테이션, 노래방 기기 등이 비치되어 있었으며 선수들이 필요할 때 찾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3. 해당 시설은 선수들만 사용할 수 있는데, 해당 공간에 스태프가 함께 한 점은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지원 스태프가 휴게실에서 선수들과 카드놀이를 진행한 부분에 대해서는 조사 결과 사실인 것으로 파악되었고 적절치 않은 행동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4. 선수단이 판돈을 걸고 도박성의 내기 카드놀이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선수단이 훈련장에서 골대 맞추기 내기 등을 한다거나 휴게실에서 보드게임, 플레이스테이션 등을 할 때 음료 내기 등을 위해 돈 계산을 하는 등 소액의 내기성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다수가 있습니다. 도박성 행위와는 엄연히 다른 부분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5. 또 아시안컵 출정 소집 당시 감독이 전 스태프에게 명시적으로 꼭 필요한 때가 아니면 스태프들은 선수들과 접촉을 최소화하고, 선수들이 최대한 대회에 집중할 수 있게 하라는 내용의 내부 지침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자는 당해 대표팀 내부 지침을 위반하는 등 팀장으로서 부적절한 업무 운영이 있어 내부에서 문제 제기되었고, 조사 결과에서도 확인된 바 있습니다.
6. 대한축구협회는 2월 20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당 직원을 직위해제하고 이후 여러 차례 당사자와 주변 직원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결과를 토대로 추후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당자에 대한 징계를 진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