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부임 가능성 높은팀' 3위 스페인, 2위 아르헨티나, 1위는 바로…

2024-03-1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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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CBS가 보도한 내용

호셉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차기 행선지에 관한 보도가 나왔다.

지난해 7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AT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에서 맨시티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경기 시작 전 벤치로 향하고 있다. / 연합뉴스
지난해 7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AT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에서 맨시티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경기 시작 전 벤치로 향하고 있다. / 연합뉴스

미국 매체 CBS 스포츠는 지난 11일(현지 시각) "과르디올라 감독은 2025년에 맨체스터 시티와 계약이 끝난다. 그는 계약이 끝난 뒤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을 수 있다. 그는 수십 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명감독이다. 하지만 아직 국가대표 대회 트로피는 없다. 그는 월드컵 우승 감독이라는 꿈을 가지고 있다. 그가 부임 가능성이 높은 대표팀 TOP5공개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가 부임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 1위에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이 뽑혔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를 지도하면서 잉글랜드 선수들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다. 또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감독에 부임한다면 잉글랜드에서 감독직을 이어가는 연속성도 가지게 된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도 과르디올라 감독을 UEFA 유로 2024 이후 차기 감독 후보로 올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잉글랜드에 이어 아르헨티나가 2위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스페인어권이라 스페인 출신 그와 잘 맞다. 그가 즐겨하는 전술이 아르헨티나 대표팀하고도 잘 맞아서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 아르헨티나에 이어 스페인이 3위를 기록했다. 그의 고향으로서 누구보다 스페인 축구를 잘 알고 있다. 어쩌면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는 곳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과르디올라는 지난달 22일 미국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월드컵이든, 유로든, 코파 아메리카든, 무엇이든 인생을 살아가면서 경험을 해보고 싶다. 다만 누가 나를 원할지는 모르겠다. 내가 대표팀에서 일하려면 클럽들처럼 나를 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5년, 10년, 15년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월드컵에서 감독이 되는 경험을 하고 싶다. 나는 얻을 수 있는 모든 타이틀을 얻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새 책을 사서 역사를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대표팀행을 선택한다면 모든 대표팀이 반길 수밖에 없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의 황금세대를 응원하는 한국 축구 팬들이 가장 원하는 감독 중에 하나다. 또 최근 한국 대표팀에서 여러 논란과 무능함으로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대표팀과는 정반대 유형의 감독이다.

과르디올라는 감독 경력 최초의 성공을 맛봤던 바르셀로나 시절부터 타고난 전술 능력, 엄격한 선수단 관리, 선수에 대한 동기 부여 등 감독으로서의 모든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받았다. 그는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시티에서 두 차례 트레블을 달성했다. 또 트레블을 두 차례 달성한 유일한 감독으로 이름을 올리며 트로피를 획득하는 능력까지도 탁월하다.

지난 1월 25일(현지 시각)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에서 대표팀 손흥민이 이강인에게 힐패스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지난 1월 25일(현지 시각)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에서 대표팀 손흥민이 이강인에게 힐패스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