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일) 국민의힘 당사에 '이 단체'가 난입했다...심지어 유튜브 생중계까지
2024-03-0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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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 국민의힘 당사 난입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일부 회원들이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난입했다.
9일 연합뉴스, 서울 영등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대진연 회원 7명이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난입했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들에게는 건조물침입 등의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9일 오전 11시 20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 무단으로 침입해 "성일종은 사퇴하고 정계를 떠나라"는 구호를 외쳤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밖으로 끌려 나온 뒤에도 대진연 회원들은 해산 요구에 불응한 채 시위를 이어가다가 결국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난입 과정을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하기도 했다.
대진연 회원들이 사퇴를 요구한 성일종 의원은 지난 3일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일본의 이토 히로무비에 대해 "한반도에 끔찍한 사태를 불러온 인물이고 그만큼 우리에게 불행한 역사이지만, (일본이) 우리보다 먼저 인재를 키웠던 선례"라고 표현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성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학 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취지와 다르게 비유가 적절치 못했던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공식 사과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9일 오후 논평에서 대진연 회원들의 당사 난입에 대해 "선거가 다가올수록 국민의힘에 대한 선거방해 행위를 통해 자신들의 존재감을 부각하고 우리 민주주의 가치를 무너뜨리려 할 것이 자명"하다고 지적했다.
또 "대학생이라는 이름을 걸고 진보를 가장해 자신들의 왜곡된 뜻을 관철하기 위한 불법적 행위는 반드시 엄단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