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희 작가 남편 장항준 감독...오늘(6일) 전해진 '검찰 소환 조사' 소식 (내용)

2024-03-0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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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검, 장항준 감독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

검찰이 카카오의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을 수사중인 가운데, 장항준 감독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항준 감독 / 뉴스1
장항준 감독 / 뉴스1

6일 중앙일보, MBC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카카오엔터 측이 고가 인수했다는 의혹을 받는 제작사 '바람픽쳐스'에 2017년~2019년 이사를 맡았던 장항준 감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바람픽쳐스' 설립 초기 주주에는 장항준 감독의 아내 김은희 작가도 있었는데, 극본 계약을 맺기도 한 사실이 전해졌다.

검찰 측은 카카오엔터 김성수 대표 등이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의 아내인 배우 윤정희 씨가 투자한 '바람픽쳐스'에 시세 차익을 몰아줄 목적으로 2020년 당시 영업 적자를 수년째 겪던 회사를 약 200억 원에 사들이고 증자, 카카오엔터에 총 400억 원대 손해를 끼쳤다고 보고있다.

한편 장항준 감독은 1996년 영화 '박봉곤 가출사건'의 각본과 단역을 맡으며 영화계에 데뷔했다.

이후 영화 '북경반점'의 각본을 쓴 그는 2002년 영화 '라이터를 켜라' 감독을 맡으며 이름을 알렸다.

장 감독은 이어 영화 '불어라 봄바람', '전투의 매너', '음란한 사회' 등을 연출했다.

그는 2017년 영화 '기억의 밤'을 연출하며 '라이터를 켜라'에 이어 100만 관객 돌파 감독이 됐다. 2023년에는 영화 '리바운드'의 메가폰을 잡았다.

장항준 감독은 김은희 작가와 1998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슬하에 딸 1명을 두고있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