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연휴 천안서 대형 화재…직원 대피·소방대원 123명 투입
2024-03-0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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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 연휴 천안 공장서 발생한 대형 화재
삼일절 연휴 아침, 충남 천안시의 한 자동차 부품 생산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일 오전 8시 57분쯤, 충남 천안시 백석공단 내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불이 났다.
충남소방본부는 대형 화재 발생에 즉각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31대와 진압대원 123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일대를 뒤덮은 연기와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공장 2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공장 외벽이 불에 잘 타는 조립식 패널로 만들어져 다량의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발생 당시 공장에 있던 직원들은 자력으로 긴급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천안시는 "백석공단 인근 다량의 화재 연기로 운동장 사거리 번영로 구간의 통행 시 주의를 당부한다"는 재난 안내 문자를 시민들에게 발송하는 등 추가 피해 예방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길이 잡히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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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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