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균안-아내 갈등 폭발… 끝내 '이 사람'까지 등판했다
2024-02-2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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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균안 “이혼 절차 밟고 있어”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이 법률 대리인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나균안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우리의 박성우 변호사는 29일 위키트리에 "의뢰인은 2020년 결혼 이후 단 한 번도 배우자를 폭행한 사실이 없다. 나균안이 배우자를 폭행하였다거나 배우자가 머리부터 떨어져 호흡곤란이 와서 경찰과 119구급대원이 함께 왔다는 취지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히려 배우자가 망치로 문을 부수고, 칼을 들고 자해를 시도하며 나균안을 협박하고, 나균안에게 달려들어 폭행했다. 나균안의 신고로 경찰과 구급대원이 출동한 것이 당시의 실제 사실관계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뢰인이 지인들과 함께 한 자리에 여성분이 동석했다. 그분과 몇 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그 이상의 관계는 아니다. 의뢰인이 그분을 경기장에 초대한 사실 자체가 없고, 당연히 배우자와 같은 날 경기장에 초대한 사실도 없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처신을 바르게 하겠다. 이와 관련하여 온라인상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더 이상 무분별하게 유포되지 않도록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앞서 나균안과 A 씨는 2020년 12월 결혼했다. 이후 이듬해 11월 딸을 낳았다. A 씨는 나균안보다 1살 연상으로 두 사람은 3년여의 교제 끝에 결혼했다.
아내 A 씨는 지난 2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방송을 통해 남편이 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나균안이 비시즌 동안 친정에서 용돈을 타서 생활했다. 또 외도 이후에는 상간녀에게 용돈을 받았다. 특히 장인이 사준 차량에서 블랙박스를 끈 채 불륜을 벌였다"라고 밝혔다. 이후 A 씨는 나균안이 부인하자 28일 본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주장했던 나균안의 불륜 정황이 담긴 증거들 추가 공개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롯데 자이언츠 구단은 나균안과 이날 이른 오전까지 면담을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아내가 주장하는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 아내와 이혼 소송 중인 사실은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