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끔찍한 사고...5m 아래 야구장으로 SUV 추락, 5명 부상 (사진)

밤사이 서울 강서구에서 끔찍한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29일 KBS 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반쯤, 서울 강서구의 한 도로에서 29살 최 씨가 몰던 SUV 차량이 앞서가던 또 다른 SUV 차량을 추돌한 뒤 5m 아래 야구장으로 추락했다.

당시 소방대원들은 "현재 (SUV 차량에) 네 명이 탄 상태에서 세 명이 나와있고, 한 명이 갇힌 상태"라는 신고 전화를 받고 현장으로 급히 출동했다.

현장에 출동했을 때 검은색 SUV 차량이 운동장 구석 자리에서 뒤집힌 상태였다.

소방대원들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운전자를 들것을 이용해 구조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최 씨 등 추락한 차량에 탑승했던 동승자 4명과 앞서가던 SUV 차량 운전자 등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 상태는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최 씨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7일 강원 속초에서도 40대 여성이 몰던 차가 2m 도랑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경위 조사를 벌였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47·여)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