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균안 불륜 의혹 사태에…김태형 감독, 딱 ‘한마디’ 남겼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이 스프링캠프 도중 불륜 의혹에 휘말렸다.

본인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법적 대응도 예고했으나 파장은 커지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8일 OSEN 보도에 따르면 캠프를 지휘하는 김태형 감독은 "집안 문제다"라며 파문이 팀 내로 확대하는 것을 경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나균안은 일본 오키나와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 앞서 최근 불거진 사생활에 대해 자신의 공식 입장을 전했다.

그는 구단 홍보팀을 통해 “저의 개인적인 일로 시즌 직전에 우리 구단과 감독님, 선수들에게 죄송스럽고 무엇보다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며 “최근 알려진 일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며 그 부분은 법무적인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혼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사실상 결별을 선언했다.

같은 날, 김 감독도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를 마치고 관련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 감독은 “집안 문제다. 잘 알아서 합의하라고 했다"고 짧게 답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나균안의 아내 A씨는 지난 27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남편과 유흥업소 여성 간의 불륜을 주장했다. A씨는 나균안이 외도를 들킨 후 되레 이혼을 요구하고, 가정폭력을 행사했다고 말했다. 또 나균안이 지난해 10월 집을 나갔다며 돈이 없다는 이유로 양육비를 주고 있지 않고 "네 부모님 돈 많으니까 빌려서 써라"라는 식의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두 사람의 SNS 계정은 모두 비공개 전환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