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몰랐다...이강인과 손흥민 화해 뒤엔 '이 사람' 있었다
2024-02-29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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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과 손흥민의 런던 만남의 배경에는…”
손흥민과 이강인의 극적 화해 뒤엔 숨은 조력자가 있었다.
해당 소식은 29일 한겨레 등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매체는 이날 축구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 말을 빌려 “손흥민과 이강인의 극적인 화해, 그 배경에 A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황선홍 감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강인과 손흥민의 런던 만남의 배경에는 황 감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선수들 장악력이 뛰어나고 네트워크가 좋은 황 감독이 둘 사이에서 적극적인 중재자로 나선 것으로 안다”고 매체에 귀띔했다.
실제로 황 감독은 하극상 논란을 빚은 이강인과 연이 깊다. 두 사람은 지난해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축구 금메달을 합작했다.
황 감독은 이강인의 실력을 높이 사고 있으며, 이강인 역시 자신의 재능을 알아준 황 감독에 대한 신뢰가 깊다. 그는 아시안게임 뒤 “황 감독님께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한편, 앞서 지난 27일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를 통해 차기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된 황 감독은 대표팀 구성을 두고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황 감독은 3월 A매치 기간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21일 홈·26일 원정)을 치러야 하는데, 손흥민과 충돌했던 ‘하극상 논란’ 이강인을 A매치에 소집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둘 사이의 마찰은 황 감독의 적극 중재로 봉합이 됐지만 여전히 팬들이 이강인을 바라보는 시선은 차갑기만 한 게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누구보다 '이강인 활용법'을 잘 파악하고 있는 황 감독이 핵심 전력 중 한 명인 이강인을 선발하지 않는 것도 곤혹스러운 상황이다.
한편, 태국전 대표팀 명단은 다음 달 11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