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러시아, 휘발유 수출 금지령 “6개월간 일시 중단”

2024-02-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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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부터 금지 조치 시행

러시아가 3월 1일부터 6개월간 휘발유 수출을 금지한다고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 대변인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 주유소. 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 연합뉴스
러시아 주유소. 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 연합뉴스

타스 통신은 러시아 정부가 여름 휴가, 정유소 수리 계획 등으로 예상되는 수요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휘발유 일시 수출 금지 조치를 시행한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9∼11월에도 국내 높은 가격과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휘발유 수출 금지를 시행했다.

당시에는 옛 소련 국가인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만 예외를 적용받았지만, 이번에는 옛 소련권 경제연합체인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회원국과 몽골, 우즈베키스탄, 조지아의 친러시아 분리독립 지역인 남오세티야·압하지야가 이번 조치를 적용받지 않는다.

정부는 또 거래소에서 디젤 판매를 16%까지 늘리는 것도 승인할 수 있다고 노박 부총리 대변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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