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머와 이혼한 안현모가 콕 집은 '절대 용서할 수 없는 남자'
2024-02-2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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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급한 결혼을 후회했다던 안현모
방송인 안현모가 불륜 사연에 분노했다.
오는 28일 방송되는 KBS2 '스모킹 건' 일부 내용이 선공개됐다.
이번에 소개된 사건은 일명 '내연녀 청산가리 살인사건'이다.
사건은 2015년 1월 22일 오전 5시 11분쯤 발생했다. 한 남자가 아내를 업고 응급실에 왔는데, 심폐 소생술을 했지만 아내는 사망했다.
부검 결과 아내의 사인은 청산가리 중독이었다.
남편은 쓰러진 아내를 발견하고도 119를 부르지 않았고, 병원에 갈 때도 지인을 불러 같이 갔다.
경찰 수사 결과 병원에 동행했던 지인은 남편의 내연녀였다.
사실 아내는 남편과 내연녀의 관계를 알고 있었다. 관계를 정리하라며 내연녀에게 3억 5000만 원을 줬지만, 두 사람은 계속 만났다. 그러나 결국 아내를 죽인 것이다.
사건에 대한 설명을 듣던 출연자 안현모는 "남편이 빨리 둘 중 한명을 선택했어야 했다. (바람피우는 남자는) 용서해주면 안된다"고 말했다.
안현모는 "차라리 빨리 이혼했다면, 피해자가 억울하게 죽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안현모는 래퍼 겸 연예기획자 라이머와 결혼 5년 만에 이혼했다.
안현모는 지난달 'by PDC 피디씨'에서 "혼자서 속으로 계획하고 마음먹었을 때만 해도 알려지면 더 이상 일을 못할 줄 알았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상했기 때문에 그 대비를 했다. 해외 유학까지 고민했다. 여기를 잠깐 피해있어야겠단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혼) 기사가 났을 때 SNS가 터질 것처럼 메시지가 왔다. 사람들의 응원이 감사하지만 마냥 기쁠 수 없더라. '이게 뭐지?' 복잡한 심경이었다. 내가 잘한 게 없는데 (응원) 인사를 받으니까 예상하지 못한 흐름이었다. 지금까지 뭘 잘해서가 아닌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안현모는 "좋은 부모 밑에서 좋은 환경에서 자랐고 대학과 취직도 잘 했다. 곡절 없이 살아와서 이번이 처음으로 약점이 됐다"며 "지금까진 선택이 잘못된 적이 없었기에 결혼도 행복의 연속인 줄 알았다. 근데 결혼이란 중대한 일을 어떻게 그렇게 쉽게 성급하게 결심했을까 지금 생각해도 철이 없고 뭘 몰랐구나 싶다"고까지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