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취해 강남서 '상탈'하고 난동 부린 30대 작곡가
2024-02-2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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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카페에서 난동 부린 뒤 시내로 나와
마약에 취해 환각 상태에서 웃통을 벗고 강남 한복판을 활보한 30대 작곡가가 구속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재물손괴 혐의로 작곡가 최 모(39)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최 씨는 지난 22일 새벽 마약을 투약하고 강남구 삼성동의 한 무인 카페에서 난동을 피우며 카페 내부 집기류를 부순 혐의를 받는다.
이후 최 씨는 몇 시간 뒤 카페를 나와 폭설이 내린 출근길 시내에서 웃통을 벗고 활보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당일 오전 8시 20분께 “선릉로 일대에서 웃통을 벗고 다니는 남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 남성을 파출소에서 보호 조치 중이었다.
마침 카페에서 주사기 등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확인한 결과 모두 동일 인물인 최 씨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최 씨를 긴급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열어 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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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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