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참극…창원서 정말 끔찍한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
2024-02-2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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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여성과 6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사망한 두 사람은 형수와 시동생 관계
경남 창원의 한 아파트에서 60~70대 형수와 시동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마산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6시께 창원 마산합포구 한 아파트에서 70대 여성 A씨와 60대 남성 B씨가 숨진 것을 A씨의 아들과 소방대원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소식은 25일 연합뉴스를 통해 전해졌다.
A씨의 아들은 어머니가 갑자기 연락되지 않는 점을 수상히 여겨 119에 신고했다. 이후 소방대원들과 함께 집 출입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갔다가 A씨와 B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와 B씨는 형수와 시동생 관계로, 각각 침대와 화장실에서 숨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조사 결과 외부인의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부검을 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B씨가 A씨를 살해한 뒤 극단 선택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25일 부산일보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사망한 집에서 평소 함께 지냈으며 B씨는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경찰은 질식사 소견 등 정황을 고려해 B씨가 A씨를 살해하고 극단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 흔적은 따로 없었으며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매체에 설명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