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과 여교수가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2024-02-2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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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할 경찰서, 범죄와 연관성 없다고 보고 사건 종결해
서울 모 대학교 간호학과 여교수가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소재에 모 대학교 간호학과 A 교수가 서울 모처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23일 헤럴드경제가 보도했다.
관할 경찰서는 고인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사건을 종결했다. 해당 대학 내부 교직원들 사이에선 '특정 직원의 지속적 괴롭힘 등의 갑질이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가해자로 거론된 대학 고위 직원은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라며 선을 그었다.
사건을 조사한 관할 경찰서는 A 교수의 죽음에 범죄와의 연관성이 없다고 보고 사건을 종결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이 지난달 14일 발표한 2021년 사망 원인통계에 따르면 연간 극단 선택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1만 3352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26명이다. 하루로 환산하면 36.6명으로 39분마다 1명씩 극단 선택을 했다.
10~49세 손상 사망자 70% 이상이 자해·극단 선택으로 인한 사망으로 집계됐다. 2019년 기준 OECD 평균 인구 10만 명당 8.7명에 비해 한국은 20.1명으로 OECD 평균에 비해 2.3배 높았다. OECD 38개 국가 중 1위다.
응급실 기반 극단 선택 시도자 사후관리 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극단 선택 시도자는 여자가 남자보다 2배가량 많다. 중독에 의한 극단 선택 시도가 80.7%(치료약물 80.5%, 농약 9.3%, 가스 7.8%)에 달했다. 사망률이 높은 중독물질은 농약(18.6%)이다.
자해·극단 선택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자해·극단 선택 손상은 대부분 집이나 주거시설에서 발생했다. 시간은 오후 9시에서 오전 4시 사이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