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70㎝ 폭설'에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로 격상

2024-02-2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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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등 분야별 비상근무…위험시설 예찰·점검 인원 확대

강원도는 영동지역 폭설과 관련해 22일 오후 9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업, 교통, 건축, 어업 등 분야별로 위험시설을 예찰하고, 점검 인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도는 산간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이 눈이 쏟아지자 장비 2천219대, 인력 2천599명을 동원해 제설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21일 강원 강릉시 성산면 대관령 기슭의 한 마을에서 주민이 지붕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 연합뉴스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21일 강원 강릉시 성산면 대관령 기슭의 한 마을에서 주민이 지붕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 연합뉴스

또 제설제 1만4천782t을 도로 등에 살포했다.

이번 폭설로 도내에서는 정전, 낙석, 교통사고 등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누적 적설량은 강릉 성산 67.2㎝, 양양 오색 54.8㎝, 대관령 47.4㎝, 삼척 도계 41.4㎝ 등이다.

기상청은 23일까지 강원 산지에는 10∼30cm, 동해안에는 5∼15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강원 산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성 특보가 발효 중인 22일 강원 고성군 진부령에 많은 눈이 내려 한 주민이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강원 산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성 특보가 발효 중인 22일 강원 고성군 진부령에 많은 눈이 내려 한 주민이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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