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받고 있는 이토 준야, 정면 대응

일본 축구선수 이토 준야가 성폭행 혐의를 정면 부인했다.

지난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이토 준야는 대회 중 날벼락을 맞았다.

그가 여성 2명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 당했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보도 이후 경기에서 이토 준야는 선발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이토는 지난 1월 31일 A매치가 끝난 뒤 오사카에서 두 명의 여성과 술을 마신 뒤 호텔에서 성폭행을 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타지마 유키조 일본축구협회장은 “이번에 매우 시끄러운 일이 생겨 사과드린다. 결론적으로 모리야스 감독, 이토와 상의한 결과 이토는 아시안컵 대표팀에서 최종 퇴출된다”고 밝혔다.

일본은 이란과 8강전서 1-2로 패해 탈락했다. 현재 피해자 여성 두 명이 이토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이에 이토 역시 무고 및 명예훼손을 주장하며 피해 여성들에게 손해배상 2억 엔(약 18억 원)을 요구하는 맞고소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토 측 변호사는 “양자 간의 합의에 의한 성행위였다. 이토가 위력을 가해 성폭행을 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결국 여성들이 고소를 취하하거나 증거불충분에 의한 불기소 처분이 될 것”이라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