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X아” 아버지뻘 편의점주에게 욕하는 여고생 두고 갑론을박
2024-02-1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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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밀친 편의점주가 잘못” vs “위해를 가할 수준인가?”
고등학생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아버지뻘 남성에게 욕설을 뱉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멱살 왜 잡는데 XXX아" 요즘 여고생 근황>란 제목의 영상이 18일 인터넷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포모스 등에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한 편의점에서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여성이 편의점주로 보이는 아버지뻘 남성과 다투는 모습을 담고 있다.
남성이 고성을 지르며 먹고 남은 음식을 치우라고 말하자 여성은 자기가 미성년자라고 말하며 “XXX아”라고 욕하는가 하면 “나잇값을 하라”고 말하며 맞받는다. 남성이 빨리 치우라고 말하며 여성을 밀치자 “XXXX야, 여자라고”말하며 악을 쓴다. 남성이 “먹은 것은 치워야 될 것 아니냐”라며 음식물을 치우라고 다시 말하자 여성은 “내가 X먹었냐고, XXX아”, “말 똑바로 해. XXXX아”라고 말하며 강하게 항의한다.
여성이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것으로 미뤄 영상은 경상도 지역의 한 편의점에서 찍힌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대체로 입에도 담기 힘든 욕설을 연속해서 뱉은 여성을 나무라고 있다. “부모한테 사랑 못 받고 자란 마음 아픈 아이인 거 같다” 등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전후 사정을 파악하고 판단해야 한다는 누리꾼도 있다. 한 누리꾼은 “영상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편의점주가 ‘네가 먹었으니 치우라'라고 하고 여자는 '내가 안 먹었는데 왜 치우냐'라고 하는 것뿐이다. 아저씨가 먼저 욕을 했는지 안 했는지 알 수 있나”라면서 여성만 비판하는 건 지나치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바로 반박하는 누리꾼이 등장했다. 이 누리꾼은 “아저씨가 욕하면 같이 욕해도 되는 것인가. 상대가 먼저 잘못했다고 해서 자기 잘못에 대한 면죄부가 나오는 건 아니잖나. 절대 정상적인 대응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편의점주가 여성을 밀친 행위를 두고서도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욕하면 어깨를 밀쳐도 되는 것인가”란 반응과 “감정이 섞여 있긴 하지만 위해를 가할 수준은 아니다”란 반응이 맞서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어깨를 밀치는 행위가 욕하는 행위보다 잘못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