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고도 껄끄러운 상황…'동생' 황희찬이 손흥민에게 한 행동
2024-02-1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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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끝나고 코앞에서 만난 두 선수
축구선수 손흥민과 황희찬의 우정이 빛났다.
18일(한국시각) 오전 0시 영국 런던에서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울버햄튼의 경기가 열렸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소속팀이고, 울버햄튼엔 황희찬이 있다. 두 선수 모두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했었다.
이번 경기는 울버햄튼의 2-1 승리로 끝났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선발로 뛰었지만 득점하진 못했다. 특히 손흥민은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다.
한국 대표팀의 아시안컵 당시 불화설이 사실로 드러나 손흥민은 심정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스포티비는 경기 후 두 선수가 만나는 장면을 공식 SNS에 올렸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포옹을 나눈 뒤 앉아서 대화를 나눴다. 손흥민이 아이스박스에 앉자, 황희찬은 바닥에 앉아 말을 했다.
어떤 이야기를 주고 받았는지 공개되진 않았다. 게시된 영상도 매우 짧았다. 하지만 서로 응원하고 위로하는 따듯한 분위기는 느껴졌다.
이강인과 손흥민 간 불화 사건 때문인지 축구 팬들을 해당 영상에 '지지 댓글'을 남겼다. 황희찬 특유의 말투를 응용한 유머 섞인 댓글도 눈에 띄었다.
앞서 이강인과 손흥민은 아시안컵에서 요르단과의 4강전을 앞두고 갈등이 터졌다. 경기 전날 이강인이 또래 선수들과 탁구를 치자 손흥민이 자제를 당부했는데,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졌다. 손흥민은 이강인의 멱살을 잡았고 이강인 역시 주먹질을 했다고 전해졌다. 손흥민은 손가락 골절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