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까짓 게…" 전유진 외할머니가 기절할 뻔한 이유 (+현역가왕 순위)
2024-02-17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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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가왕'에서 10대 돌풍 일으키며 우승한 전유진
트로트 가수 전유진이 '현역가왕'에서 현역 고수들을 제치고 최종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전유진 할머니' '전유진 외할머니 가게' '전유진 부모' '전유진 엄마' '현역가왕순위' 등이 관심을 끌고 있다.
전유진은 2006년생으로 올해 17세로 포항 동성고에 재학 중이다. 이미 동해중학교 재학 당시 '미스트롯2'에 참여해 놀라운 무대와 실력을 보여줬다.
당시 '미스트롯2 순위'에서 대국민 투표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열띤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준결승 문턱인 본선 3차 메들리 팀 미션에서 탈락해 심사 문제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전유진은 2019년에는 대구신문 주최 '제19회 포항해변전국가요제'에서 '용두산 엘레지'를 불러 대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2020년 3월에는 디지털 싱글 '사랑...하시렵니까?'로 정식 데뷔했다. 또한 2020년 MBC 예능 프로그램 '편애중계-10대 트로트 가수왕 대전'에서도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등 초대형 스타로 떠올랐다.
흥미로운 점은 전유진은 정식으로 노래를 배운 적이 없다는 점이다. 전유진 외할머니가 트로트를 좋아해서 전유진이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인터넷으로 트로트 가수 영상을 보면서 창법과 포인트를 익혔다.
현역가왕 결승전을 앞두고 전유진은 외할머니 가게가 위치해 있는 대구 재래시장을 찾았다. 이날 할머니는 "해변 가요제에서 제까짓 게 인기상 타겠나 했는데 대상을 타서 기절할 뻔했다"며 "항상 잘해왔으니 결승전도 걱정하지 말라"고 응원했다.
앞서 '현역가왕' 준결승에서 전유진은 1000점을 넘기며 1위를 차지했다. 결승 1라운드에서도 유일하게 1000점을 넘기는 압도적인 무대를 선보여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 유명 가수 마츠자키 시게루는 전유진의 무대를 보고 "이대로 일본에 가면 톱스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전유진의 준결승전 SNS 동영상 조회수는 100만 뷰를 삽시간에 넘겼고, 신곡 '달맞이꽃'은 공개되자마자 멜론 성인 차트 2위에 올랐다.
또한 결승전 1라운드 무대 '숨어 우는 바람 소리'는 230만 뷰에 육박했다. 전유진은 K-트로트 주역으로서 아이돌 팬덤 못지 않은 지지를 받고 있다. 현역가왕 MC 신동엽은 전유진을 '트롯 뉴진스'라고 불렀다.
한편 전유진을 비롯 '현역가왕순위' 톱7은 오는 3월 한일 양국을 오가며 치러지는 '한일 가왕전'에 나설 예정이다. 한일전 트로트 국가대표가 된 전유진이 '한일 가왕전'에서 과연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모두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