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매장당하는데 넌 광고 올리냐?” 댓글 아사리판 된 손흥민 인스타 상황
2024-02-1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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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침묵하는 저의가 궁금하네요”
대표팀 탁구 사건과 관련해 손흥민의 인스타그램에 입장 표명을 강요하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17일 '더쿠', '에펨코리아'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댓글 아사리판 된 손흥민 인스타 상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손흥민 인스타그램에 달린 네티즌들의 댓글을 캡처한 사진이 담겨 있다. 네티즌들은 대표팀 탁구 사건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그중 일부 네티즌들은 손흥민이 이번 사건에 대해 침묵하는 저의를 의심하며 그가 제때 입장을 표명하지 않아 사태를 더 키웠다는 듯 책망했다.
네티즌들은 "이강인 선수를 아예 매장시킬 게 아니면 손흥민 선수도 입장을 밝히는 게 좋을 듯싶네요? 지금까지 침묵하는 저의가 있는 건지 궁금하네요.. 언론에 과장되게 보도되고 있는데 바로 잡아줘야죠? 계속 침묵하는 건 아닌 듯~", "이 상황에서도 광고 올리는 멘탈ㅋㅋㅋㅋ 진짜 광고에 미쳤나? 다시는 대표팀에 나타나지 말고 광고나 열심히 찍어라", "흥민아 축협에 의지하지 말고 소신껏 얘기 좀 해라", "'더 선'에 찌른 거 흥민이 너지? 한국 축구에 괴멸적인 타격을 입힌 사람이 너지?" 등 댓글을 달았다.
심지어 한 네티즌은 "지금 이 상황에 광고나 올리고... 이러고도 주장이라고..."라며 손흥민의 주장 자격까지 의심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어휴 더 이상 토트넘 경기 보기도 싫다. 국대 주장 달면서 그냥 후배들 맞는 거 보면서 희열을 느끼냐? 진짜 국대고 토트넘 경기고 진심 정떨어져서 다시는 안 본다. 퉤"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16일 토트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그간 고통스러웠던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아시안컵 이후 아직 매우 힘들고 고통스러운 상황이었는데 저를 크게 환영해 주시고 반겨주셨을 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느낌을 받았다"라며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일주일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팬 여러분께서 응원해 주신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라며 "여러분이 저를 다시 행복하게 해주시고 북돋워 주셨다. 죽을 때까지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될 것"이라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