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으로 많은 이들에게 존경받는 공효진 어머니의 정체, 감탄이 절로 나온다

비영리 봉사단체 '사랑의 밥차' 김옥란 이사장이 배우 공효진의 어머니라는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오후 8시 35분 방송되는 MBC '생방송 행복드림 로또 6/45' 1107회에 비영리 봉사단체 '사랑의 밥차' 김옥란 이사장이 황금손으로 출연한다.

김 이사장은 독거노인, 장애인, 결식아동 등 소외계층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비영리 봉사단체 '사랑의 밥차'를 20년 동안 이끌었다.

김 이사장과 봉사자들은 수백 명의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하루 전부터 장을 보고 재료를 다듬어 요리하고, 거동이 불편한 분들의 식사를 도와줬다.

특히 2008년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 사고 당시 지역 주민과 봉사자들을 위해 현장에서 매일 1500명의 삼시세끼를 책임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는 취약계층을 위해 도시락 배달을 하는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전국 어디에서든 따뜻한 한 끼를 대접했다.

10년 전부터 딸 공효진과 함께 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김 이사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식사를 마친 분들이 제 손에 사탕 한 개, 귤 하나를 건네며 고마움을 전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그립고 따뜻한 한 끼가 그리워 우리를 기다리는 분들이 정말 많다. 힘에 부칠 때 그런 분들을 생각하면 봉사를 멈출 수가 없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사랑의 밥차'는 자발적인 봉사와 후원만으로 활동하는 비영리단체다. 더 많은 분의 관심으로 작은 행복을 함께 나누는 아름다운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생방송 행복드림 로또 6/45'은 매주 좋은 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인물을 '황금손'으로 초대해 로또 복권 추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