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시사프로그램 활발히 출연한 시사평론가 최영일 씨 별세…향년 57세
2024-02-1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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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투병 끝에 세상 떠나
시사평론가 최영일 씨가 별세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향년 57세.
고인은 생전에 종합편성채널 시사프로그램 등에 활발히 출연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영일 씨가 16일 오전 3시 21분쯤 서울성모병원에서 대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최영일 씨의 동생 최영심 씨는 16일 고인 페이스북에 "2년 8개월의 암 투병 와중에도 여러 방송을 종횡무진했다. 마지막 한 달 39도를 넘나드는 고열, 마지막 몇 주 섬망증세 중에도 정치 뉴스 멘트를 중얼거리던 시사 바보였다"라고 했다.
최영심 씨는 연합뉴스에 "섬망증세 중에도 '우리 정치가 하나 되어야'라는 말을 하더라. 총선은 보고 떠날 줄 알았는데…"라고 말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3호실(16일 오후 3시부터 조문 가능)에 마련됐다.
고인은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라벌고, 인하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대학원에서 사회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희사이버대 겸임교수로 강단에 섰다.
2011년 종편 개국 초기부터 출연하며 시사평론가로 얼굴을 알렸다. 뉴스 전문 채널과 지상파 각종 시사 프로그램에도 진행자나 고정 패널로 출연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5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장암 4기 투병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