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불화 이후…리그 돌아간 손흥민-이강인의 심각한 근황이 전해졌다

2024-02-1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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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손가락 부상으로 악수하기 어려워
이강인, 바이러스 감염으로 경기 결장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 FC)과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 FC) / 연합뉴스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 FC)과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 FC) / 연합뉴스

아시안컵에서의 다툼이 밝혀진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 FC) 과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 FC) 의 건강 문제가 전해졌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4일 손흥민의 손가락 탈구 상태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손가락 탈구로 인한 고통이 나아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로 인해 토트넘으로 복귀한 후에도 사람들과 악수하기 전에 조심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손흥민은 토트넘 복귀전에서 역전 결승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활약을 보였다.

이강인도 건강 상태가 좋지는 못한 상태다.

이강인은 이날 공개된 파리 생제르맹(PSG)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PSG는 "이강인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챔피언스리그 16강전 명단에서 제외됐다"라며 "이강인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밤새 고통을 호소했다. 코치진 상의 끝에 이강인을 출전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영국 매체 더선은 같은 날 손흥민과 이강인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다툼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을 포함한 일부 젊은 선수들이 저녁 식사 후 탁구를 하려고 하자, 손흥민과 고참 선수들이 이를 막으면서 다툼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실제 손흥민은 요르단전에서 오른쪽 검지와 중지에 테이핑을 한 채 출전했다.

이에 축구협회는 해당 다툼이 있던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축구협회 측은 "손흥민이 탁구를 하러 가려는 젊은 선수들을 제지하려다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때 손흥민이 손가락을 다쳤다"라고 설명했다.

불화설 보도 이후 이강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언제나 대표팀을 응원해 주시는 축구 팬들께 큰 실망을 끼쳐 드렸다. 제가 앞장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라고 사과문을 올리며 불화설을 일부 인정했다.

home 이설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