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서 이강인과 틀어진 손흥민…토트넘이 '캡틴' 위해 지원사격 나섰다

2024-02-1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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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과 불화설 휩싸인 손흥민
토트넘, 공식 SNS 통해 손흥민 응원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 FC)이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 FC)과 불화설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FC가 공식 SNS를 통해 응원에 나섰다.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 FC) / 토트넘 홋스퍼FC 공식 SNS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 FC) / 토트넘 홋스퍼FC 공식 SNS

토트넘은 14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손흥민의 독사진을 올리며 "Our captain"이라는 글을 올렸다.

또한 공식 한국 X(트위터) 계정에 한국말로 "너는 나의 '손샤인'이야"라는 글이 써진 손흥민 사진을 올리며 "사랑을 담았습니다"라는 게시글을 공개했다.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의 공식 주장과 함께 팀의 에이스를 담당하는 등 가장 인기 있는 선수다. 게시글의 내용과 올라온 타이밍으로 보아 이강인과 불화설로 마음고생 중인 손흥민을 응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 계정에 올려준 손흥민 응원글 / 토트넘 홋스퍼FC 공식 SNS
한국 계정에 올려준 손흥민 응원글 / 토트넘 홋스퍼FC 공식 SNS

앞서 영국 매체 더선은 이날 손흥민과 이강인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다툼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을 포함한 일부 젊은 선수들이 저녁 식사 후 탁구를 하려고 하자, 손흥민과 고참 선수들이 이를 막으면서 다툼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실제 손흥민은 요르단전에서 오른쪽 검지와 중지에 테이핑을 한 채 출전했다.

이에 축구협회는 해당 다툼이 있던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축구협회 측은 "손흥민이 탁구를 하러 가려는 젊은 선수들을 제지하려다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때 손흥민이 손가락을 다쳤다"라고 설명했다.

불화설 보도 이후 이강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언제나 대표팀을 응원해 주시는 축구 팬들께 큰 실망을 끼쳐 드렸다. 제가 앞장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라고 사과문을 올리며 불화설을 일부 인정했다.

home 이설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