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BTS 정국 몰았던 벤츠 'G바겐' 낙찰 무효됐다…6억에 다시 중고 매물로
2024-02-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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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온라인 경매에서 12억에 낙찰
“신원 확인 안 된 사람에게 낙찰이 돼 무효”
1년여 전 온라인 경매사이트에서 12억원에 낙찰돼 유명세를 탔던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소유했던 차량이 중고차 매물로 다시 나왔다. 낙찰자가 개인 사정으로 차량을 매물로 내놓은 게 아니다. 낙찰 자체가 무효가 됐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중고차 거래사이트 보배드림 사이버매장 게시판에는 'G바겐'으로 알려진 '벤츠 3세대 G63 AMG 에디션' 판매 글이 올라왔다. 해당 차량은 국내 출시 당시 2억 3960만원에 한정판으로 판매된 ‘에디션’ 트림이다.
이 차는 2022년 12월 서울옥션 경매에 출품돼 이슈가 됐다. 2019년 9월 정국이 자신의 명의로 구입해 2년 이상 소유하다 컬렉터에게 양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매 시작가는 1억 5000만원이었으나 당시 경매에서 최종 12억원에 낙찰됐다.
그리고 낙찰 약 3개월 반 만인 지난해 3월 보배드림에 매물로 나왔다. 경매 낙찰자인 차량 소유자가 개인 사정으로 내놓았다는 일부 보도가 따랐다.
그러다 약 11개월 만인 이번에 다시 보배드림에 매물로 등장했다. 판매자는 희망 판매가를 6억원으로 책정했다.
보배드림에 매물을 내놓은 딜러 김 모씨는 위키트리와 통화에서 "신원이 확인이 안 되는 사람에게 낙찰이 돼 낙찰 자체가 무효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금은 회사 명의로 해당 차량을 소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차량 정보에는 '1만 3000km 실주행으로 무사고 운행에다 깔끔하게 관리된 내·외관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 기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