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비극적 소식...주택 거실서 4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포항)
2024-02-1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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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
설 연휴에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경북 포항의 한 주택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 중이다.
12일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2분쯤 포항시 남구 지곡동 한 주택 거실에서 40대 여성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했다.
이후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가 현장에 급히 출동했으나 안타깝게도 A씨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119구조대 등은 경찰에 사건을 인계했다.
경찰은 가족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A씨가 숨진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설 연휴 기간 동안 전국 곳곳에서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들려왔다.
연휴 셋째 날인 지난 11일 전남 강진군에서는 밭일을 하던 70대가 경운기에 깔려 숨졌다.
강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7분께 강진군 대구면 한 밭에서 70대 남성 B씨가 경운기에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땐 B씨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은 B씨가 흙더미에 빠진 경운기 바퀴를 빼내려다 엔진 구동 벨트에 옷가지가 끼어들어 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전남 해남군에서는 한 대나무밭에서 불이 나 사망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화재는 오후 1시 30분께 발생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20분 만인 오후 1시 50분께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화재가 났던 현장에서는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