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강인이 기회 만들지 못해”… 선수 탓 한 클린스만 감독… 토트넘 감독은 달랐다

2024-02-1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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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 패배의 원인 한국 대표팀 선수들에게 돌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을 위로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4강전을 앞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4일(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 뉴스1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4강전을 앞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4일(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 뉴스1

토트넘은 10일(현지 시각) 브라이턴과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브라이턴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은) 무사히 복귀했고 브라이턴전 출전이 가능할 것 같다. 이른 복귀에 대해서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 특히 우승이랑 가까워지는 준결승에서 패배했으니 그 상실감은 더 클 것이다. 손흥민을 아시안컵 경기에서 열정적으로 임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이 아시안컵에서 경기 뛰는 모습을 지켜봤다. 열심히 했다. 그는 곧바로 복귀하겠다고 했다. 그런 전문가다운 모습이기가 더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캡틴이 돌아와 왼쪽 측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영국 매체 BBC는 9일 "손흥민이 돌아왔다. 그의 브라이턴전 출전은 토트넘에 큰 힘이 된다. 토트넘 득점이 손흥민의 발끝에서부터 시작한다. 또 최근 히샬리송의 골 감각이 살아나며 손흥민과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 국내파 선수들은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취재진이 입국장에서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인 요르단전에서 유효슈팅이 하나도 없었다"라고 묻자, 클린스만 감독은 "그 부분이 제일 실망스럽다. 요르단전 우리 대표팀은 충분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같은 우리 대표팀의 공격진이 골로 이어질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이게 바로 내가 경기 후 화가 났던 이유다. 또 실망했던 이유다"라고 패배의 원인을 한국 대표팀 선수들에게 돌렸다.

대한민국 손흥민이 지난 6일(현지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과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돌파하고 있다. / 뉴스1
대한민국 손흥민이 지난 6일(현지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과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돌파하고 있다. / 뉴스1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