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생방송 인터뷰 중 한동훈에 “쓸데없는 소리하고 XX”

2024-02-0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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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 한동훈 '이재명 감옥' 발언에 욕설
국민의힘 “86 운동권 민낯 여실히 드러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인터뷰 도중 자신을 향해 욕설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판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뉴스1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뉴스1

우 의원은 이날 JTBC 인터뷰 방송 중 "만약 검사 독재가 있다면 이재명 대표는 지금 감옥에 있을 것"이라는 한 위원장 발언에 대해 "쓸데없는 소리하고 지X이야. 역대 어느 여당 대표가 그 따위 말을 해"라고 분노를 숨기지 못했다.

해당 인터뷰는 그대로 방송됐다가, 현재는 욕설 부분이 편집된 상태다.

한 위원장은 언론에 낸 입장문에서 "'지X한다'는 욕설이 공개적 방송에서 할 수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 그리고 JTBC가 그 욕설을 인터뷰 기사에 그대로 게재하는 것이 정상적인 것인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한 위원장은 "우 의원은 과거 5·18 기념식 전날 광주 새천년NHK룸살롱에서 송영길 전 의원 등 운동권들끼리 모여 놀면서 여성 동료에게 입에 못 올릴 비속어로 욕설한 분"이라며 "그때 386이던 운동권 정치인 우상호가 지금은 686이 된 것 말고는 달라진 것이 없어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럴수록 우 의원 같은 운동권 특권 세력 청산 필요성에 공감하는 국민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배설하듯 뱉어내는 우상호 의원의 말에서, 86운동권의 민낯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선을 한참 넘었다"고 비판했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