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집 치우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 초등생 협박에 시달린 눈송이 [함께할개]
2024-02-0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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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학생은 교육청 민원과 학교장 상담으로 문제 행동 멈춘 상태
보호자가 이사를 가며 유기된 눈송이가 평생 가족을 찾고 있다.
지난 7일 고양이 입양 홍보 단체 '묘생길' 인스타그램에 눈송이의 사연이 올라왔다.
눈송이는 보호자가 이사를 가며 동네 아파트 단지에 유기한 고양이다.
다행히 눈송이는 주민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보호자 없이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루아침에 가족을 잃었지만 눈송이는 그 동네의 슈퍼스타로 거듭났다.
하지만 눈송이도 언제나 위협에 시달렸다. 눈송이를 괴롭히던 사람은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었다. 학생은 늘 눈송이를 쫓아다니며 학대했다.
심할 땐 경찰이 출동해 학생의 행동을 저지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학생은 "이 집과 급식소를 치우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라며 공격적으로 나왔다.
학생은 사건 이후 교육청 민원과 학교장의 상담을 통해 문제 행동을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1살로 추정되는 눈송이는 중성화 수술을 완료한 남자아이다.
사람을 너무 좋아하고 애교가 많고 똑똑하며 대답을 잘하는 대답냥이다.
눈송이에 관한 입양 문의는 인스타그램 계정 @cat_azit_load로 하면 된다.
구조자가 희망하는 입양 조건은 다음과 같다. ▲1인 가구 입양 불가 ▲타지역 여행이나 출장이 잦아 집을 자주 비우시는 분들 입양 불가 ▲아이를 혼자 집에 오래 둘 수밖에 없는 분들 입양 불가 ▲2인 이상 가족 단위의 안정된 가정에만 입양 가능 (가족 모두 알레르기 반응 확인 필수) ▲방묘창·방묘문(중문) 설치 필수 ▲무지개다리 건널 때까지 가족이 될 시간적·경제적·마음의 여유가 있다고 자신하는 분
[함께할개] 위키트리는 유기견·유기묘 보호소 등에서 안락사 위기에 놓인 유기 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유기 동물 소개 코너 '함께할개'를 운영합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캠페인에 함께해 주세요. 제보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