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튀르키예 이적과 동시에...몸 담았던 '김민재' 언급하며 한 말 (사진)
2024-02-0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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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촬영 혐의’ 황의조, 알란야스포르 임대 이적
황의조가 동료 김민재가 뛰던 튀르키예 리그로 향했다.
알란야스포르는 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노팅엄 포레스트 소속이었던 황의조와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 이적 계약을 맺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이와 함께 황의조가 유니폼을 착용한 사진, 계약서에 서명하는 사진 등을 공개했다.
당초 황의조는 잉글랜드 2부리그(챔피언십)의 노리치 시티에서 임대 생활을 하고 있었으나 부진으로 원 소속팀 노팅엄 포레스트로 돌아온 상태였다.
그러나 황의조에게 프리미어리그(PL) 벽은 높았다. 결국 시즌 두 번째 임대를 선택했고, 튀르키예 리그의 알란야스포르로 향하는 결정을 내렸다.
알란야스포르의 하산 차부쇼글루 회장은 황의조를 향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약 2년 전부터 황의조를 주시했다는 그는 "당시 필요한 비용이 많아 황의조를 영입하는 게 불가능했다. 이번 시즌 후반기에 임대로 황의조를 영입할 기회가 생겼다. 황의조를 영입한다고 해서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이는 선수는 현재 없다"고 말했다.
황의조도 뜻깊은 입단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알란야스포르에 도착한 순간부터 내가 환영받고 있다는 걸 느꼈다. 현장과 훈련에서, 경기에서, 어디에서나 최선을 다해 알란야스포르에 힘을 보태겠다. 빨리 팀에 합류하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황의조는 튀르키예 리그 출신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언급해 시선을 끌었다.
황의조는 “김민재에게 튀르키예 리그에 대해 물어봤냐”는 물음에 "최근에는 없지만 이전에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김민재는 튀르키예 리그가 경쟁이 치열하고, 상당히 좋은 리그라고 설명해줬다. 나도 튀르키예 리그에서 뛰게 되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황의조는 전 연인과의 성관계를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사건 여파로 국가대표에서도 제외돼 이번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동행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