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파티 논란 해명한 박지윤… 그런데 최동석, 곧바로 맞받아치며 '9글자' 저격 날렸다

2024-02-0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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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은 최동석 인스타그램 스토리 게시물
진흙탕 싸움 시작한 KBS 아나운서 출신 최동석-박지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였지만 이혼 소식을 전해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던 KBS 아나운서 출신 최동석과 박지윤의 싸움이 점점 더 커지는 모양새다. 이혼 직후 여러 말들이 많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잠잠해지려는 찰나에 또다시 논란이 불거졌다. 최동석이 엄마로서의 박지윤 자격을 문제 삼았기 때문이다.

(왼쪽)박지윤. (오른쪽)최동석. / 뉴스1, 최동석 인스타그램
(왼쪽)박지윤. (오른쪽)최동석. / 뉴스1, 최동석 인스타그램

최동석은 6일 오전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생일을 맞은 아픈 아들을 두고 박지윤이 술파티에 갔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놨다.

해당 글은 곧바로 이슈화되며 논란거리가 됐다. 그러자 박지윤 측은 술파티가 아닌 공식 스케줄이었다고 이날 해명했다. 당시 박지윤은 유기 동물 돕기 자선행사에 참석했고 행사 진행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박지윤 측은 해명은 즉각 남기지만 혹여나 아이들이 상처받은 것을 우려해 공식 입장은 따로 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해당 내용이 여러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최동석은 또 한 번 저격 글을 SNS에 올렸다.

최동석은 이날 오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박지윤 해명을 담은 모 매체 기사 헤드라인을 캡처해 올렸다. 캡처 사진과 함께 최동석은 "네 변명 잘 들었습니다"라는 '9글자'로 박지윤을 향해 다시 저격을 날렸다. 최동석은 "그런데 아들 생일은 1년 전에 이미 잡혀 있었잖아요?"라는 말을 덧붙였다. 아들 생일에 굳이 공식 스케줄을 잡을 이유가 있었냐는 듯한 뉘앙스의 말로 박지윤을 비판한 셈이다.

파티 참석 논란에 해명한 박지윤을 향해 다시 한번 최동석이 저격하며 올린 인스타그램 스토리. / 최동석 인스타그램
파티 참석 논란에 해명한 박지윤을 향해 다시 한번 최동석이 저격하며 올린 인스타그램 스토리. / 최동석 인스타그램

최동석과 박지윤이 진흙탕 싸움이 시작됐다고 알리는 듯하다.

박지윤이 최동석 2차 저격에 추가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동석. / 최동석 인스타그램
최동석. / 최동석 인스타그램

다음은 최동석이 6일 오전 박지윤을 향해 남긴 1차 저격 전문이다.

이런 게시물이 여러 사람 피곤하게 할 거란 걸 알지만 연락 차단했으니 이 방법밖에는 없어 보이네

(죄송합니다 여러분 저도 이러고 싶지 않아요. 밤새 고민하고 올려요 오죽하면 이러겠어요)

며칠 전 이안이 폰으로 연락이 왔지 생일을 앞뒀으니 금요일에 아빠한테 와서 토요일에 엄마한테 돌아가기로 약속했어 생일날은 엄마랑 있고 싶은가 보다 했어

(참 우린 임시 양육자도 지정이 안됐고 면접교섭 형식도 정해지지 않은 단계야) 석 달 가까이 아빠가 아이들을 제대로 못 봤으니 보여주라는 조정 기일날 판사님 말씀 덕분에 감사하게도 몇 주 전 처음 아이들이 집으로 왔어 그리고 꿈같은 시간을 보냈지. 그 후 자발적으로 아들 통해 보여준다고 해서 의아하긴 했지만 고마운 마음도 있었어

집에 온 이안이는 기침을 심하게 했지.. 전날 엄마랑 병원에 갔다 왔다고 하더라 아무튼 채 1박2일이 안 되는 시간 동안 이안이와 게임도 하고 맛있는 밥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아쉽지만 생일인 일요일은 엄마와 즐거운 시간 보내라고 토요일 오후에 좋은 마음으로 돌려보냈어

그런데 일요일 아침 공항에서 엄마를 봤다는 SNS 댓글을 보게 됐지 뭐 서울에 같이 갔나 보다 했어 그런데 이상하지 엄마가 서울 가면 항상 나타나는 패턴.. 애들 전화기가 꺼지기 시작하네

그리고 밤늦은 시간이 되니 SNS 여기저기서 올라오는 파티 사진들... 와인잔을 기울이며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들... 그런데 엄마의 SNS에는 집에서 다인이와 공구 중인 비타민을 먹는 동영상이 올라왔어 마치 아이들과 함께 있는 것처럼... 지금은 그 동영상을 삭제했지만 그리고 다음날 아침 이안이가 지각할 시간까지 엄마는 집에 오지 않았어

그 자리에 꼭 가야만 했냐? 이제 따지고 싶지도 않다. 가야 했다면 차라리 나한테 맡기고 갔으면 어땠을까? 그럼 아픈 애들이 생일날 엄마 아빠도 없이 남한테 맡겨지진 않았을 텐데?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