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웨이브 다 아니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국내 OTT 앱' 1위 정체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국내 OTT 앱'은 무엇이었을까. 2024년 1월 동안의 OTT 앱 이용자 수치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최근 한국인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 조사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국내 OTT 앱'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앱 사용자 조사방법은 패널을 통한 통계적 추정으로 진행됐다. 안드로이드 사용자 3688만 명과 iOS 사용자 1432만 명 총 5120만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데이터는 추정 값이며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모든 정보는 개인을 식별하지 않고 개인정보를 수집/사용하지 않은 통계 정보" 등의 안내를 덧붙였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동안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OTT 앱은 넷플릭스였다. 넷플릭스는 글로벌 OTT 위엄을 증명했다. 넷플릭스를 이어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토종 OTT는 '쿠팡플레이'였던 것으로 조사돼 특히 시선을 사로잡았다. 쿠팡플레이를 이어 티빙, 웨이브, 디즈니플러스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눈여겨볼 점은 쿠팡플레이가 해외 OTT인 넷플릭스를 제외한 국내 OTT 앱 중 최초로 사용자 800만 명을 돌파했다는 점이다. OTT 후발주자로 분류되는 쿠팡플레이가 달성한 놀라운 결과물에 많은 이들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 국내 이용자 사용자수는 쿠팡플레이 805만 명, 티빙 551만 명, 웨이브 301만 명, 디즈니플러스 227만 명 U+모바일tv 127만 명, 왓챠 73만 명 순인 것으로 드러났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쿠팡플레이 앱 국내 이용자는 지난해 12월 766만 명, 올해 1월 805만 명을 기록하는 등 매월 역대 최대치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쿠팡플레이가 이같이 눈부신 성장을 이룬 데는 '아시안컵' 등 스포츠 중계 영향이 한 몫했다. 스마트폰 앱 사용 조사기관인 모바일인덱스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20일, 25일 쿠팡플레이 모바일 앱 일일 이용자 수는 평균 157만명을 기록했다. 이 날들은 각각 아시안컵 조별리그 바레인전, 요르단전, 말레이시아전이 열린 날이다.

쿠팡플레이가 전 국민적 관심이 쏠린 아시안컵이 끝난 이후에도 이용자층 확장 등을 통해 계속된 성장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