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요르단, 4강 빅매치…아시안컵 '결승' 시나리오 딱 나왔다 (+징크스)
2024-02-0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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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요르단, 아시안컵 4강서 격돌
준결승전 앞두고 아시안컵 4대 징크스에 눈길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호주를 꺾고 4강 진출 쾌거를 이뤘다.
준결승전인 4강 요르단전을 앞둔 상황에서 한국이 우승을 차지하는 아시안컵 결승전 예상 시나리오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956년 시작된 아시안컵의 초대 우승국인 한국은 1960년 2회 우승을 기록한 뒤 64년 동안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호주를 연장전 혈투 끝에 꺾으며 준결승전에 진출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제 아시안컵 우승까지 단 두 계단을 남겨두고 있는 한국. 특히나 이번 대회에서는 그간 한국의 발목을 붙잡았던 아시안컵 징크스마저 한국의 우승을 가리키고 있다.
아시안컵의 오랜 징크스로는 1. 토너먼트에서 한국을 이긴 팀이 우승한다 2. 토너먼트에서 개최국을 이긴 팀이 우승한다 3. 토너먼트에서 이란을 이긴 팀이 다음 라운드에서 탈락한다 4. 토너먼트에서 일본을 이긴 팀이 다음 라운드에서 탈락한다는 4가지가 있다.
한국 역시 과거 '이란을 이긴 팀은 다음 라운드에서 탈락한다'는 징크스로 2000년, 2007년, 2011년 대회에서 모두 탈락의 쓴맛을 봤다.
이번 4강전에 이 징크스들을 대입해 보면, 우승이 가장 유력한 팀은 바로 한국과 요르단이다. 4강에 진출한 한국, 요르단, 이란, 카타르 중 이란과 카타르만 징크스의 영향을 받게 됐기 때문이다.
먼저 이란은 앞선 8강전에서 일본을 이기고 4강에 올라왔다. 일본을 이긴 팀은 다음 라운드에서 탈락한다는 징크스를 대입하면 4강에서 카타르에 패할 확률이 높다.
또 카타르가 이란을 이기고 결승에 진출할 경우, 이란을 이긴 팀은 다음 라운드에서 탈락한다는 징크스에 발목을 잡힌다. 결국 한국과 요르단 중 결승에 진출한 팀이 최종 우승국이 될 거란 시나리오다.
한국은 오는 7일 요르단과 결승전 티켓을 두고 대결을 펼친다. 2024년 02월 07일 요르단 대한민국 경기 시간은 오전 0시다. 경기 장소는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이다. 한국에서 경기를 보는 시청자라면 6일 화요일에서 7일 수요일로 넘어가는 자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카타르와 이란의 4강전은 한국과 요르단 경기 다음 날 치러진다. 2024년 02월 08일 카타르 이란 경기는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오전 0시에 열린다.
4강전 중계는 쿠팡플레이, tvN, tvN스포츠, 티빙에서 볼 수 있다.
한편 한국은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괴물 수비수' 김민재의 결장(경고 누적)으로 변수를 맞게 됐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클린스만 감독이 어떤 전술 변화를 꾀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