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아파트서 화재 발생... 남녀 2명이 병원에 실려갔다
2024-02-04 11:06
add remove print link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 조사 중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부상을 입었다.
4일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9분쯤 대구 달서구 월성동 월성주공3단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관리소 직원 남성 A(70대) 씨와 화재 발생 옆 세대 주민 여성 B(70대) 씨가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고, 10여 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불은 세대 내부 35㎡와 집기류 등을 태워 1168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냈다.
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95명의 대원과 장비 37대를 투입해 30여 분 만인 오후 9시 32분쯤 불을 모두 껐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최근 겨울철 아파트 화재가 잇따르면서 고층에 사는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수십 명이 대피했다. 당시 해당 화재로 연기를 흡입한 주민 한 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주민 30여 명이 대피했다.
불이 난 곳은 20층 규모의 아파트 16층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발생할 시 처음 발견자는 큰소리로 다른 사람에게 알리고, 즉시 소화기, 옥내 소화전 등을 이용하여 불을 꺼야 한다.
이때 주의해야 할 사항은 불 끄는 일에만 정신이 팔려 연기에 질식하거나 불길에 갇히는 일이 없도록 조심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초기 소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지체 없이 소방서에 신고를 하고 대피해야 한다. 이때는 연소속도를 늦추기 위하여 반드시 출입문을 닫고 대피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건축물에 어떤 피난 시설이 있는지 알아보고 정확한 사용법을 익혀둬야 한다.
특히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경우 별도의 대피 공간이나 하향식 피난구, 경량 칸막이, 완강기와 같은 피난시설이 있으므로 주민이라면 반드시 피난시설 위치와 사용법을 미리 숙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