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무산… 우승까지 단 두 걸음 남은 클린스만호, 아시안컵 4강 대진표 완성 (+일정)

2024-02-0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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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1개팀, 중동 3개팀 준결승 진출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4강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아시안컵 4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8강에서 희비가 엇갈린 한국과 일본. / 뉴스1
8강에서 희비가 엇갈린 한국과 일본. / 뉴스1

아시안컵 4강행 마지막 열차에 합류한 나라는 카타르다.

카타르는 4일 카타르 알 코르의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1-1로 비긴 뒤 연장전을 거쳐 승부차기 끝에 3-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카타르가 마지막에 4강행 티켓을 거두면서 한국-요르단, 이란-카타르가 우승 트로피를 들기 위해 맞붙을 예정이다.

앞서 이번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앞두고 일각에서는 한국과 일본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는데 아쉽게도 이번 한일전은 무산됐다.

일본은 지난 3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전에서 이란과 맞붙었다. 두 팀의 경기는 사실상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아시아축구연맹 소속 팀 중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가장 높은 팀이 일본(17위)과 이란(21위)이다. 그 뒤로 한국(23위)이 있다.

일본은 경기 전반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좋은 경기 운영을 보여줬으나, 후반에 무너졌다. 실점에 이어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이란에 1-2로 역전패했다.

반면 8강에서 호주를 극적으로 꺾고 4강에 오른 한국은 2024년 02월 07일 오전 12시 요르단과 결승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조별리그 당시 같은 조였던 두 팀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맞붙어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 경기에서 한국은 1-2로 패색이 짙었으나,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하면서 2-2 무승부를 거둘 수 있었다.

이제 우승까지는 단 두 걸음 남아있다. 과연 4강전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한국이 승리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란과 카타르는 오는 8일 오전 12시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조별리그 2차전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기록한 후 아쉬워하고 있는 클린스만호. / 뉴스1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조별리그 2차전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기록한 후 아쉬워하고 있는 클린스만호. / 뉴스1
home 강보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