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설영우가 결승전서 '일본' 만나고 싶다고 한일전 콕 찍어 고른 '중요한 이유'
2024-02-0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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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이란과 8강전 치루는 일본
설영우, 결승전 한일전 원해
설영우가 결승전에서 '한일전'을 원한다고 밝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3일 오전 12시 30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설영우는 경기가 끝나고 언론과의 질의 시간을 가졌다.
설영우는 "지난 경기도 극적 골로 연장전 끌고 갔는데 지난 경기 때문인지 몰라도 또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고 있다는 생각을 안 하고 하던 대로 똑같이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장 들어가기 전 손흥민이 무슨 얘기를 해줬나?"라는 질문에, "손흥민 형은 아시안컵 경험이 많지 않냐. 저는 처음이지만 힘들게 올라왔으니까 이런 기회가 쉽게 오는 게 아니라고 했다. 연장까지 힘들게 이끌고 왔는데 여기서 또 놓칠 거냐고 잘 생각해 보라고 했다"라고 답했다.
4강전 김민재 부재에 대해 "민재 형이 저희 팀 핵심 선수인 건 사실이다. 아쉬운 것 사실"이라면서도 "그 뒤에 준비하는 선수들이 똑같이 중요한 선수들이고 똑같이 해줄 수 있는 선수들이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누구 한 명에 의존하는 팀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공백 없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결승전에 가고 싶다"라면서 "일본이 잘 올라온다면 만날 것 같다. 일본과 붙고 싶다. 국민들이 재미있어하지 않겠나. 미토마랑 해보고 싶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