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외국인 슈퍼스타가 K리그 FC서울에 입단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024-02-0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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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력 매체 “맨유서 뛴 린가드, FC서울과 계약 합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공격형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31)가 K리그1 FC서울로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축구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스포츠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일(한국 시각) "린가드가 한국으로 '깜짝 이적'을 눈앞에 뒀다"며 "FC서울행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린가드는 기본 2년에 1년을 연장하는 조건을 포함해 구두로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어 "수일 내로 출국해 계약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새로운 나라에서 새로운 출발을 원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구체적으로 전했다.
1992년생 린가드는 한때 EPL 명문 맨유에서 공격진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2000년 7세 때 맨유 유스 팀에 입단한 린가드는 레스터 시티, 버밍엄 시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더비 카운티에 임대돼 뛴 뒤 2015~2016시즌부터 원소속팀인 맨유에서 뛰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돼 32경기에 출전했다.
2020~2021시즌 들어 맨유에서 입지가 크게 줄어든 린가드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했다.
웨스트햄에서 뛴 16경기에서 9골을 폭발한 린가드는 다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승선할 정도로 기량을 회복한 듯했으나 이후 시즌부터는 활약이 잠잠했다.
2021~2022시즌 맨유에서 정규리그 16경기에 출전, 2골에 그친 린가드는 이 시즌을 마지막으로 맨유를 떠났다. 맨유에서 통산 기록은 232경기 35골이다.
이후 노팅엄 포리스트에 입단한 보낸 린가드는 여기서도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고, 2022~2023시즌을 마치고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한 상태로 있다.
일각에서는 보도의 현실성이 낮다는 지적도 나온다. 린가드는 사우디 클럽에게 주급 30만 유로(약 4억3326만원)를 요구해서 이적이 무산된 바 있다. K리그 팀의 연봉이 린가드 마음에 들 수가 없는 처지다.
린가드가 K리그에 입단한다면 역대 최고 네임의 외인 중 한 명이 될 확률이 높다.
린가드는 한국 팬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 한국의 최고 인기 팀 맨유 소속이었을 뿐만 아니라 특유의 세리머니로도 한국 축구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