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국회의원 습격범의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이유)
2024-02-0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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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습격범, 범행 동기 밝혀져
배현진 국민의힘 국회의원을 돌덩이로 폭행한 중학생의 범행 동기가 밝혀졌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습격한 중학생 피의자 A군이 범행 당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건물 1층 식당에 연습생 출신 여성 B 씨가 방문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이곳을 찾았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2일 국민일보가 보도했다.
A군은 범행 당일인 지난달 25일 오후 5시30분쯤 B 씨가 건물 1층 식당을 예약했다는 정보를 사전에 파악했다. 이 시각은 A군이 현장에서 배 의원을 마주쳐 범행을 벌인 시각과 불과 10여 분 차이다. 이 일정은 B 씨가 지난달 23일 팬들이 모여 있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예약 장소와 시간이 담긴 사진을 공유하며 공개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카카오톡 채팅방 참가자는 "B 씨가 직접 들어와 날짜와 시간이 다 나와 있는 음식점 예약 사진을 보냈다. 오픈채팅방에는 종종 팬이 아닌 사람들이 들어오기도 하지만 당시 특이한 발언이나 행동을 한 사람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앞서 A군은 지난달 25일 오후 배 의원의 머리를 겨냥해 손바닥 크기의 벽돌 조각으로 10여 차례 가격했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배 의원은 응급 봉합 처치 후 사흘 동안 입원 치료를 받고 지난달 27일 퇴원했다.
A 군은 최근 1차 조사에서 연예인이 많이 오는 미용실에서 사인을 받겠다고 외출했다가 배 의원을 만나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A군이 지난달 25일 오후 3시40분쯤부터 해당 건물 안팎을 서성이며 휴대전화로 한 여성의 사진을 확인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범행 직전에는 해당 건물 2층 미용실에 들어가 B 씨를 찾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