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선거 2개월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가 평범하지 않다
2024-02-0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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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민주당 접전, 제3지대 돌풍, 초라한 정의당…
한국갤럽은 세계일보 의뢰로 지난달 29, 3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1월 4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39%, 민주당이 37%의 지지율을 각각 확보했다고 1일 발표했다.
'총선에서 어느 당 후보가 더 많이 당선돼야 하느냐'란 물음엔 응답자 32%가 국민의힘을, 35%가 민주당을, 24%가 제3지대를 각각 선택했다. 제3지대 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이 상당해 주목을 모은다.
비례대표 투표 희망 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25%가 국민의힘, 33%가 민주당, 8%가 개혁신당, 4%가 ‘이낙연 신당’, 4%가 기본소득당, 3%가 정의당을 선택했다. 개혁신당의 부상, 정의당의 초라한 현재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다.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1%,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64%로 조사됐다. 전주와 견줘 긍정 평가가 1%포인트 하락하고 부정 평가가 5%포인트 상승했다.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각각 26%의 지지를 받았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이 3%의 지지를 얻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일대일 전화 면접조사로 진행됐다.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100% 무선 전화 면접 인터뷰를 했다. 응답률은 11.1%,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