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구독자 5500만 유명 틱톡커 남성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내용)

2024-01-3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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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명 인플루언서 20대 남성 A 씨, '성폭행 혐의' 2차 공판 진행

구독자 5500만명을 보유한 틱톡커이자 유명 인플루언서인 20대 남성 A 씨가 성폭행 혐의를 받고있다. 그는 최근 2차 공판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유명 틱톡커 A씨 / SBS 뉴스
유명 틱톡커 A씨 / SBS 뉴스

31일 뉴시스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정진아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혐의를 받고 있는 A 씨, A 씨의 지인의 2차 공판을 진행했다.

지난해 7월 A 씨는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을 지인인 B 씨와 함께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A 씨, B 씨 모두 사건 이후 특수준강간 혐의로 기소됐다. A 씨는 "여성과 합의했다"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에게 적용된 특수준강간 죄목은 심신상실, 항거불능 상태의 피해자를 2명 이상이 성폭행했을 때 적용되는 죄로 법정 최저형은 징역 7년 이상으로 알려졌다.

처음 열린 공판에서 변호인 측은 피고인들과 의견을 나누지 못했다는 이유로 공소사실 혐의 인정 여부를 미뤘다.

이어 2차 공판의 경우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 측은 B 씨와 범행을 공모, 협동한 사실이 없고 범행 당시 피해자가 깨어 거부 의사를 밝혔다며 범행을 그만뒀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3월 20일 피해자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A 씨는 글로벌 숏폼 콘텐츠 플랫폼 틱톡에서 550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했다. 또 다수의 방송에도 출연한 이력이 있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