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의사 “암환자 갑자기 급증, 코로나백신 때문일수도… 의사들 공공연하게 얘기“
2024-01-3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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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신규 발생 암환자, 전년보다 10% 이상 증가
암검진 늘어나 발생자 수 늘었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이원경 예젤유의원 대표원장은 최근 유튜브 채널 ‘암 찾는 의사 이원경’에 ‘암에 걸리지 않으려면 이것만 기억하세요… 암이 폭증하는 진짜 이유’란 제목의 영상을 올려 “암을 유발하는 것 중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코로나19) 백신”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원장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두고 의학계에서 많은 말이 나오고 있다. 암 발병률이 증가한 시기와 접종을 시작한 시기가 겹치기 때문이다.
이 대표원장은 “암 발병률이 코로나19 이후 많이 올라간 게 사실이어서 ‘이거(코로나19 백신 접종)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란 ‘카더라’식 가설이 굉장히 많이 나온다”라면서 “솔직히 말해서 비공식적으로 의사 친구들이나 다른 의사 동료들에게 의견을 물으면 ‘확실히 (코로나19 접종 후 암 환자가) 많아진 것 같다’ ‘백신 때문인 것 같다’란 반응이 나온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원장은 “코로나19가 2019년 말에 발병했는데 2020년부터 전 세계 제약회사들이 백신을 만들어 접종을 시작했다”라면서 “문제는 완벽한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고 너무 단기간에 빠른 속도로 만들어진 백신이라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이 대표원장은 “(지금으로선) 그냥 심증만 (갖고) 있을 뿐”이라며 “전 (의사로서) 팩트만 말씀드려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논문을 계속 찾으며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원장 언급은 2021년 신규 발생 암환자 통계와 맞물려 누리꾼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는 최근 국가암등록통계사업을 통해 수집한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를 국가통계포털에 발표했다. 해당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신규 발생 암환자 수는 총 27만 7523명이다. 이 같은 수치는 2020년과 견줘 2만 7002명(10.8%)이나 증가한 것이다.
정말 코로나19 백신 때문에 암 환자가 급증한 것일까. 코로나19로 감소한 의료 이용자 수가 늘어나면서 국가 암 검진 수검률이 2020년 49.2%에서 2021년 55.1%로 증가한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말도 있다. 암 검진이 늘면서 발생자 수가 늘어났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2021년 1월부터 암 등록 지침이 개정된 것도 암 환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개정 지침에 따라 기존에 암으로 분류되지 않았던 대장암, 위암의 양성종양 일부가 암으로 등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