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골 터지자...이천수가 울부짖으며 외친 '한마디' (+영상)
2024-01-3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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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한국 대 사우디전 지켜본 이천수
이천수가 조규성의 극적 동점골에 격한 반응을 보였다.
31일 유튜브 ‘리춘수’에 ‘아시안컵 16강전 리뷰(feat.김진규, 정조국)’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 40여 분 만에 조회 수 9만을 넘어섰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천수는 김진규, 정조국과 함께 16강 한국 대 사우디전을 지켜봤다.
시작 전 이천수는 “오늘은 어찌 됐든 예선은 잊고 우리 선배들이 기운을 줘야 한다. 토너먼트 경기니까 잘 넘어갈 수 있게 묵묵히 응원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무득점 전반이 지나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사우디의 선제골이 터졌다. 이천수는 고개를 푹 숙이며 “오프사이드 아니냐. 침착하자. 아직 시간 많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 조규성의 극적 동점골이 터졌다. 이천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울부짖었다. “조규성! 사랑한다 규성아! 잘했다!!!”라고 목놓아 외쳤다.
재차 골 장면을 확인한 이천수는 “설영우 어시스트 좋았다. (규성이에게) 뭐라 그러지 맙시다 진짜로”라고 말하는가 하면 “규성아 사랑한다”고 재차 언급했다.
연장전 접전에 이어 승부차기에서 4-2로 한국이 우승하자 이천수는 뛸듯이 기뻐했다.
그는 “경기가 어렵게 흘러갔지만 결론은 이겼다는 것”이라며 “현우야 잘 막았다. 정말 좋았다. 좋았다”라는 말을 끝으로 수고한 태극전사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클린스만호는 지난 28일 열린 경기에서 인도네시아를 4-0으로 물리치고 올라온 호주와 내달 3일 0시 30분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호주는 체격과 스피드가 강점인 팀인 만큼, 클린스만호 선수들이 남은 시간 얼마나 빠르게 회복하느냐가 4강 진출의 최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호주를 넘으면 타지키스탄-요르단 경기 승자와 준결승에서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