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전설…손흥민, 한국 축구에 정말 믿기지 않는 기록을 세웠다
2024-01-3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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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사상 아시안컵 최다 경기 출전 기록 금자탑 세워
캡틴 손흥민이 한국 축구에 또 영광적인 발자취를 남겼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31일 오전 1시(한국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손흥민은 그라운드 위에서 몸을 아끼지 않고 최선을 다해 뛰었다. 그러나 치열한 접전 끝에 손흥민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랜덤 도핑 테스트에 지목됐기 때문이다. 더욱이 그가 심한 탈수 증세까지 보여 테스트 시간이 더 오래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날 손흥민은 한국 역사상 아시안컵 최다 경기 출전 기록 금자탑을 쌓았다.
4번째 아시안컵을 치르는 그는 이번 경기를 포함해 총 16경기에 출전하며 이영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제 손흥민이 치르는 한 경기 한 경기가 한국 축구의 역사가 되는 셈이다. 사우디를 넘어 8강 진출에 성공한 현재 시점에서 4강, 결승까지 오른다면 그는 16경기를 뛴 이영표를 제치고 단독 1위 기록을 쓸 수 있다.
손흥민은 이미 한국 선수 중 아시안컵 최연소 득점 기록(만 18세 194일)과 최다 대회 참가 기록을 보유 중이다. 그는 지난 2011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인도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고 그 이후로 4개 대회 연속 출전 중이다.
그러나 그에게 이번 대회는 마지막 아시안컵일 수도 있다. 그는 지난 말레이시아전을 마친 뒤 "언제나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모든 걸 쏟아붓겠다"라며 "조국을 위해 우승하길 원한다. 언제나 꿈꿔온 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