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2명이나…" 사우디 대표팀에 날아간 '우울한' 소식
2024-01-30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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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1시 대한민국과 16강전 하는 날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대표팀 감독이 징계를 받았다.
30일(이하 한국시각) AFC 징계윤리위원회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과 이 팀 선수 살레 알 셰흐리에게 벌금을 부과했다.
금액은 각각 1만 달러(한화로 약 1330만 원)다.
만치니 감독과 알 셰흐리는 지난 16일 오만과의 조별리그 1차전 경기 하루 전날 진행된 프리매치 기자회견에 불참했다.
경기는 2-1, 사우디의 승리였다. 사우디 측은 경기 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는 참석했다.
징계를 받은 만치니 감독과 알셰흐리는 30일 이내에 AFC에 벌금을 내야 한다.
만약 남은 대회에서 또 기자회견에 나오지 않으면 가중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만치니 감독은 오는 1일 오전 1시 열리는 대한민국과의 16강전을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는 참석했다.
앞서 만치니 감독은 걸프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우리가 성공했어야 할 득점 기회들이 많았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경기력이다. 우리의 모토는 항상 좋은 경기를 하면서 승리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축구는 골을 넣어야 한다. 지난 2경기에서 우리는 많은 득점 기회가 있었다. 우리가 다음 경기를 위해 골을 아껴둔 것이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에 대한 평가는 "이번 대회에서 높은 곳에 올라서기 위해선 강팀과 대결해야 한다. 16강 토너먼트에선 일본, 한국, 이란, 호주 같은 팀들과 대결해야 한다. 우리가 우승하기 위해선 그들을 꺾어야 한다. 이제 우리는 한국전에 집중하고 있고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