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틀 때 이것만 따라하면 '난방비' 뚝 떨어집니다”
2024-01-2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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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종류별 난방비 절약 꿀팁 6가지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난방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었다. 하지만 무섭게 오르는 난방비에 '난방비 폭탄'을 맞을까 제대로 난방을 돌리지 못하는 시민들도 적지 않다.
구독자 78만 명을 보유한 사회복지사 유튜버 버미쌤이 소개한 난방비 폭탄을 피할 수 있는 보일러 종류별 난방비 절약 꿀팁 6가지를 정리해 봤다.
1. 외출모드는 '3일 이상 외출', '개별난방 방식' 2가지 조건을 충족할 때 사용할 것
외출모드는 겨울철 동파 방지를 위해 난방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난방수의 온도가 떨어지면 난방수를 한번 순환시키고, 그래도 온도가 더 떨어질 경우 보일러를 자동으로 켜주는 기능이다.
보일러 제조사별로 작동되는 온도가 다르다. 경동 나비엔과 귀뚜라미는 8~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 난방이 작동한다. 린나이는 4시간마다 한 번씩 최소 난방(난방수 온도 최저 기준)이 10분간 작동된다.
따라서 일반적인 가정이라면 집 온도가 8도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외출모드를 켜놓고 나가면 보일러를 끄고 나가는 것과 똑같은 상황이 발생한다. 이후 떨어져 버린 실내 온도를 1도 올리기 위해서는 가스비가 7%가량 더 들기 때문에 우려하던 '난방비 폭탄'을 맞을 수 있다.
따라서 난방비를 절약하기 위해서는 외출 시 외출모드가 아닌 실내 온도를 3~5도 정도 낮게 설정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만약 3일 이상 오래 집을 비워야 하는 상황이라면, '개별난방'일 경우에만 외출모드를 가동하는 게 좋다.
중앙시설에서 온수와 난방을 제어하는 '지역난방'은 외출모드 설정 시 난방수가 급격하게 식어버려 다시 난방을 할 때 가동 시간과 난방비도 급격하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2. 외풍이 있고 단열 상태가 취약한 집은 '온돌모드'를 활용할 것
난방비 절약을 위해 첫 번째로 확인할 것은 바로 집의 '단열 상태'다. 보일러 작동을 1시간 동안 멈춘 뒤 온도가 2~3도 이상 떨어진다면 단열 상태가 취약한 것으로 판단한다.
이런 경우 실내/실온모드 보다 온돌모드, 예약모드를 사용하는 것이 가스비 절약에 효과적이다. 온돌모드를 사용하면 난방수 온도를 기준으로 온도를 측정하기 때문에 일정한 온도로 난방이 가능하다. 온돌모드 온도는 50도 정도로 맞춘 뒤, 집 상황에 맞춰 조금씩 조절하는 게 좋다.
3. 예약모드는 실온/온돌모드로 온도를 설정한 뒤에 설정할 것
예약모드는 설정해 둔 시간에 보일러가 자동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기능이다. 2시간으로 설정할 경우, 2시간에 1번씩 약 15~20분 동안 보일러가 돌아간다. 따라서 실온/온돌모드로 온도를 설정한 뒤에 예약모드로 시간을 설정해 주면 된다. 예약 시간은 2~4시간 간격으로 설정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다.
4. 온수 설정은 '중' 또는 '저'로 설정할 것
가장 많은 사람들이 가스비를 낭비하는 부분이 바로 물 온도 설정이다. 보통 온수 설정 온도 '저'는 ±35도, '중'은 ±45도, '고'는 ±65도 수준인데, '고'로 설정해 두면 그만큼 가스비가 많이 들 수밖에 없다. 특히 온수 '고'의 설정 온도는 70도 수준으로 정말 뜨거운 상태이기 때문에 오히려 찬물을 많이 섞어서 사용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많은 가스비가 낭비된다.
5. 가습기를 활용할 것
실내 공기 중에 습도가 높아지게 되면 열 확산율도 그만큼 빨라진다. 가습기를 활용하면 더 빨리 따뜻해지고, 열이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난방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
6. 뽁뽁이와 문풍지를 적극 활용할 것
단열 상태가 취약한 집의 경우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난방비 절약법이 바로 뽁뽁이와 문풍지 붙이기다. 해가 드는 남향을 피해 그늘진 응달쪽에 붙이는 게 좋다. 창문 틈 사이에 있는 '모헤어'가 잘 붙어있지 않으면 외풍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삭기 전에 교체해 주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