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클린스만 감독이 말레이시아전 무승부로 인해 비판받자… 결국 말문을 열었다
2024-01-26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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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 기자회견 가져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30분 카타르 알 와크라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말레이시아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2023’ E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3-3으로 비겼다.
한국 대표팀은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선제골로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초반 내리 두 골을 내준 뒤 상대 자책골과 손흥민(토트넘)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3-2 재역전에 성공했지만, 막판 통한의 동점 골을 허용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한국 대표팀은 1승2무(승점 5)를 기록, 바레인(2승1패·승점 6)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요르단(1승1무1패·승점 4)은 각 조 3위 중 상위 4개 팀 안에 들어 16강 티켓을 얻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말레이시아 대표팀 선수들도 칭찬하고 싶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우리 선수들도 최선을 다했다. 결과는 아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아시안컵에 쉬운 팀은 없다. 바레인 대표팀과 요르단 대표팀, 오늘 말레이시아 대표팀까지 상당히 어려운 경기를 했다. 오늘 경기에서 실점은 아쉽다. 하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많았다. 경기력 측면에서 좋은 점을 많이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무적인 건 오늘 경고 누적이 생기지 않았다는 점이다. 7장의 경고를 안고 임했다. 하지만 누적 선수 없이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됐다. 16강에서 경기 운영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는데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오는 31일 오전 1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과 16강전을 치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