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못 이길 것 같아?” 한국전 앞둔 말레이시아 감독, 분노 폭발
2024-01-2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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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취재진 질문에 김판곤 감독이 한 말
말레이시아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판곤 감독이 한국전과 관련된 취재진 질문에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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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감독은 한국전을 하루 앞둔 지난 24일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말레이시아는 앞선 조별리그 2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김 감독은 한국전을 앞둔 소감을 묻는 말에 "16강 진출이 좌절돼 아쉽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거인'과도 같은 나라인 한국을 만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감독의 조국이자 강팀인 한국을 상대하는 전략을 묻는 말에는 "개인적으로 큰 부담을 느낀다. 왜냐하면 그 누구보다도 한국을 잘 알기 때문이다. 선수들이 얼마나 강한지도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이런 개인적인 부담은 별개로 하고, 말레이시아 감독으로서는 강하게 굳건하게 싸워내고 싶다. 말레이시아의 모두에게도 희망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는 "한국의 약점이 뭐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전체적으로 약점을 찾기는 힘들다. 한국이 톱 팀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이들이 (한국에 대해) 의심하기도 했지만 제가 보기에는 좋은 팀이었다. 그들이 결승까지 진출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응원 섞인 답변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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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한 취재진이 "우리의 아시안컵 본선 경기는 2007년이 마지막이다. 당시에 1골을 기록했다. 이제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는 한국전이 유일하다"고 발언하자 김 감독은 분노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2007년에 1골을 넣은 기록이 무슨 의미가 있나. 1골, 2골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 왜 우리가 내일 (한국전에서) 이기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나. 결과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다"고 꼬집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늘(25일) 오후 8시 30분, 김판곤 감독이 지휘하는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미 16강행을 확정 지은 한국은 이날 말레이시아와 경기 결과에 따라 조 1위에 오를지, 2위로 16강에 진출할지가 결정된다. 한국이 E조 1위로 16강에 오를 경우 숙명의 한일전이 성사된다.
클린스만 감독은 말레이시아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꼭 승리해서 조 1위로 16강에 오를 자격이 있는 팀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