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윤석열 대통령과 골 깊어…선거 끝나면 해코지 당할 것” (이준석 작심 발언)
2024-01-2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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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간 갈등 언급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간 갈등을 언급하며 남긴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22일 시사IN 유튜브 채널 인터뷰에서 "선거 끝나면 해코지하러 달려들 것이라는 걸 한동훈 위원장이 모를 수 없다"며 "이미 서로 불신의 골은 깊어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김기현 전 대표는 당원들이 권위를 부여해서 앉힌 것이지만, 비대위원장을 저 자리에 앉힌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한 위원장이) 거기에 맞선다는 게 자기부정이 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투쟁 강도가 약할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총선을 80여 일 앞두고 있어서 (한 위원장을) 물러나게 할 수는 없으니 외견상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이 물러서는 것처럼 할 것"이라며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해코지하러 달려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래 이겨도 쫓아내는 게 이 당인데, 지금 선거는 이기기도 쉽지 않다. 그러니까 지금 상황에서는 무조건 36계가 답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또 "한동훈 위원장이 궁중 암투나 삼국지에 나올 법한 정치는 하지 않겠다 했지만 지금 벌어지는 일이 정확히 궁중 암투"라고 꼬집으며 "국민들은 관심도 없는데 자기들끼리 권력 갖고 싸우고 있고, 이런 상황이 앞으로도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