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입은 조민, 식약처 경고받았던 '홍삼' 들고 무슨 촬영 중?
2024-01-2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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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 홍삼 광고 모델 발탁... 식약처 경고 받고 게시 중단했던 그 제품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가 홍삼 제품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지난 21일 조 씨 유튜브 채널 'minchobae'에 '한복 샤랄라+냥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는 OO홍삼 전속모델로 발탁된 조 씨가 한복을 입고 스튜디오에서 촬영 중인 모습이 담겨 있다.
조 씨는 "곧 설날이지 않나. 특별한 이벤트로 사진과 영상 촬영하러 왔다. 한복은 초등학교 이후 처음 입어보는데 너무 예쁘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설날 계획을 묻는 질문엔 "항상 가족 다 같이 모여서 떡국을 먹는다. 원래 김치 만둣국을 먹었는데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할 줄 아는 사람이 없어서 떡국을 먹는다"고 답했다.
조 씨가 전속모델로 발탁된 홍삼 제품은 지난해 그가 자신의 유튜브에 첫 유료광고로 게재했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고 잠시 게시 중단됐던 것과 동일 제품이다.
당시 조 씨는 "초보 유튜버로서 광고 경험이 적어 주의 깊게 살피지 못한 점 죄송하다. 향후 상품 광고를 할 때 책임 여부를 떠나 관련 규정을 철저히 검토하고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1월 26일 해당 영상 일부를 수정해 재 업로드 했다.
한편 입시 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 씨는 증인 소환에 응하지 않아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채희인 판사는 16일 위증 혐의로 기소된 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사무국장 김모 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오지 않은 조 씨에게 과태료 200만 원을 부과했다.
김 씨는 정 전 교수의 재판에서 조 씨가 '2009년 5월 15일 동북아시아 사형제도 세미나에 참여했다'는 취지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 씨는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사무국장님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제가 기소돼 재판받고 있는 사실과 관련이 있어 진술이 어렵다고 생각해 증인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불출석을 이유로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을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며 "재판부가 증인 출석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기에 다음 기일이 정해지면 출석하겠다"고 덧붙였다.